광양시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농업용미생물 수요에 발맞춰 지역 내 미생물농법 정착과 우수균주 안정공급을 위해 토착미생물(GY15)을 발굴해 특허 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광양시는 자체 우수균주를 보유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시에서 추진 중인 ‘미생물 활용 ‘매실퇴비’ 생산공정 개발 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농업환경에 존재한 토착미생물 2,200여 종을 선발했다.

이후 ▲비료가용화, ▲식물병원균 방제 ▲환경저항이 있는 균주의 선별과정을 거친 후 최종 가장 우수한 균주 1종에 대해 GY15로 명명했다.

시는 균주 발굴과 더불어 포장에서의 실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올해 1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와 현장실증연구 협약 후 진월면에 위치한 시설하우스 2개소에 실증시험포를 설치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시험에 들어갔다.

최종적으로 5월 실증시험이 끝나면 광양시 토착미생물(GY15) 균주를 특허출원등록 후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김동훈 광양시 작물환경팀장은 “미생물제제에 대한 농업인들의 신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지금까지는 객관적인 데이터나 현장실증 자료들이 부족해 농업인 교육 및 지도에 애로가 많았으나, 이번 농촌진흥청 공동 현장실증연구와 광양시 토착미생물(GY15)의 특허등록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우수한 균주가 현장에 공급되면 많은 농업인이 미생물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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