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모든 민간·공공 일자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양시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인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상황실에서 ‘광양시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광양만권HRD 센터장과 광양청년꿈터 센터장, 광양시소상공인연합회 상임이사, 관련 전문가, 관계 부서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광양시 관내 기업 ㈜무창, ㈜헤성티엔시 인사 담당자들도 참석해 기업입장에서의 의견을 보탰다. 

광양시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은 기존에 운영했던 광양시 희망일자리센터 홈페이지가 지역별·직종별 채용정보를 단순 제공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보 전달이 부족하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새롭게 구축될 플랫폼은 민간기업 일자리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일자리, 개인 사업체와 아르바이트까지 광양시 내 모든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시의 지원사업을 포함한 취·창업 정보 메뉴도 신설하는 등 지역 일자리에 특화된 콘텐츠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예정이다.

특히 구인기업 홍보영상과 구직자 자기소개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기업과 구직자 간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인기업에서는 기업의 비전 및 조직문화, 근무환경, 복리후생 등 기업의 정보를, 구직자는 자신의 소개영상으로 자신만의 장점을 강조할 수 있게 된다.

또 실시간 반영되는 일자리 지도 구현을 통해 이용하기 쉽고 정확한 정보를 한눈에 얻을 수 있다. 

이날 용역사는 “현재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 개발이 40%정도 완료됐다”며, 플랫폼 서비스 과정을 시연했다.

구현된 사항은 △공공클라우드를 이용한 인프라 구축, △모든 디바이스, 브라우저에서 편리하게 이용되는 반응형 웹서비스, △다양한 로그인 방식과 회원편의기능 구현 △커뮤니티 구현 △ 보이는 일자리 지도 구현, △적재적소에 알림기능 구현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추가할 사항으로 ‘워크넷과의 일자리 중복체크 시스템 도입’, ‘기업입장에서 볼 수 있는 관련 매뉴얼 툴립 탑재’, ‘장애인을 위한 글씨크기 및 음영대비 조절’ 등이 제시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강금호 미래산업국장은 “시에서는 그동안 청년들의 일자리 실태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원하지 파악했다. 이제는 어디에 일자리가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면서 “제대로 된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을 구축해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은 오는 5월말까지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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