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광양벚꽃문화제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금호동 백운쇼핑센터 조각공원 일원에서 ‘다시 봄, 벚꽃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22일 개막식은 난타락, 광양시립국악단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풍물반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개막선언에 이어 김소유, 김은정, 판도라, 문은식 등 초대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23일 진행된 청소년페스티벌에서는 지역 내 청소년 10개 팀이 참여해 마음껏 끼를 펼쳤으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한국무용과 통기타 공연, 소울 색소폰 공연, 제철선교합기도 공연이 펼쳐졌다.

벚꽃가요제 예선에는 25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노래 실력을 뽐냈으며 강현수, 이미나, 연희, 신옥순, 즐겨찾기 등 지역 가수의 축하 무대도 펼쳐졌다.

특히 이날은 낮 기온이 22도까지 올라가면서 벚꽃이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으며 이미 개화가 시작한 백운대길 벚나무 주변과 행사장에는 인파가 몰렸고 활짝 피기 시작한 벚꽃 아래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으로 봄을 기록했다.

마지막 날에는 제1회 전국밸리댄스 대회를 개최해 초, 중학교 3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

또, 광양시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과 지역 가수인 조이앤서, 최나리, 이광일, 정하윤 등 축하 공연과 벚꽃가요제 본선이 진행됐다.

최종 12명이 참가한 벚꽃가요제 본선에서는 양은정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행사기간 중 조각공원 행사장에서는 금호동 역사 사진전, 광양시 특산물 판매장, 포스코 재능봉사단과 교통봉사단의 팝콘 나눔행사, 매실청을 가미한 매실하이볼, 플리마켓 행사와 곳곳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금호동 벚꽃은 현재 꽃샘추위와 날씨 변화로 개화 시기가 늦어져 축제기간 만개된 벚꽃을 볼 수 없었는데, 광양시는 29일 전후로 만개를 예상하고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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