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이사장 현해(賢海)스님이 26일, 광양소방서에 K급소화기와 투척용소화기 20점을 기증했다.

현해스님은 지난 2017년 포항지진 때부터 각종 재난ㆍ사고 발생 시 자원봉사와 구호물자 지원, 독거노인 환경 개선, 전통사찰 보호 등 인도적인 재난구호와 화재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현해스님의 소화기 기증은 봉사회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화재 취약 시설인 사찰에 소방시설 보급을 통한 인명·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광양소방서는 기증 받은 소방시설을 관내 사찰 10개소에 보급·설치할 예정이다.

현해스님은 “앞으로도 소방 안전문화의 확산과 국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난안전구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강옥 광양소방서장은 “사찰은 대부분 목재 사용이 많아 화재위험이 큰 만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양의 안전을 위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고, 기증받은 소방시설을 보급하여 안전한 광양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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