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열린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에서 원안 의결된 ‘전남 청정수소 발전 국제포럼’이 오는 10월말에서 11월초 사이에 광양에서 개최된다.

여수순천광양이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이 국제포럼은 올해 광양시를 시작으로 25년 순천시, 26년 여수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전환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남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전남 수소산업 집중 육성 및 투자유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이 포럼은 산・학・연・관 수소산업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될 예정이다.

수소발전 국제포럼과 함께 3개시는 공동사업으로 광양시가 제안한 광양만권 ‘수소 공급 공용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 묘도 ↔ 여수산단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광양・여수산단 수소 공급 공용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은 총길이 61.9km의 수소배관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광양만권 산업체의 기업간 자유로운 수소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다.

지난 21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지난해 기본구상용역을 통해 광양만권 수소 배관망 구축사업의 타당성과 사업추진 방안을 검토했다.  

3시는 공동대응 방안으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대상 사업으로 반영되도록 산업부에 건의하는 한편, '25년도 정부 예타 반영을 위한 경제성 편익(B/C)은 수소 수요확보가 최대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여수산단주요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소수요확약서’ 확보를 지원해 주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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