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YWCA와 광양상공인회가 여성결혼 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21일 오전 10시20분부터 광양읍 광양교회 구내식당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한 외국인주부 20여명을 대상으로 요리강습 개강식을 가졌다.

외국인 주부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식과 식생활 습관에 대한 체험과 실습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는 요리강습은 오는 9월까지 매월 2차례씩 실시될 예정이다.

이들 단체들은 또, 오는 9월에는 외국인 주부들을 위한 예절교실을 열어 다도교육과 한복입기, 기초 생활예절 등을 지도할 방침이다.

4월과 6월에는 광양의 유적지 및 문화재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를 실시하고, 7월에는 이주여성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문화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도기제작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외국인 주부들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광양상공인회의 한 관계자는 “교육대상자들은 베트남 및 필리핀 출신들 위주로 선정했다”며, “외국인 주부들이 문화체험 및 실습교육을 통해 한국음식과 예절을 배워 조기에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망기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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