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독자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시작하는 계기로 도움이 될 책이며 인생의 고통과 전제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겸손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로 행복한 삶의 열쇠라는 공감을 선사하는 책이다.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이 맞는다면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행복이다. 그렇다면 행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나를 포함해 현대인들은 성공이 곧 행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들 성공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노력한다. 여기서 성공의 의미는 다른 말로 하면 출세를 하거나 부자가 되는 것이다. 특히 자본주의
2019년 12월 27일 선거법 개정안이 어렵게 통과되었다.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만 18세 청소년 56만명이 투표권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 8월 말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지 약 4개월 만에 국회를 통과하게 되었다. 이로써 2020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청소년들의 첫 투표권이 행사됨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그동안 한국YMCA를 비롯한 청소년단체들은 청소년들도 자기 삶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가지며, 자신들의 미래와 삶,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해 왔으며
김민지(26) 씨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러다보니 하루가 바쁘고 치열하게 지나가버린다. 이른 아침 알람소리에 맞춰 눈을 뜨고 발걸음을 재촉하다보면, 어느새 해가 저물어있다. 그렇게 쌓인 하루가 한 달이 된다. 일정이 빼곡히 들어찬 달력을 보면 ‘아, 나 열심히 살았다’하며 뿌듯하다.가장 대학생 같은 대학생활민지씨는 현재 두 개의 졸업장이 있다. 먼저 한방식품산업과를 나와 22살에 식품회사 취직을 준비했었다. 원하는 기업의 자리가 나오길 기다렸지만 나질 않았다. 그러다 농사를 짓는 아버지의 권유로 농수산대에
청렴(淸廉)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으로 청렴한 사회라고 하면 공정하고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를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광양시는 청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지난 2014년부터 언론에 보도된 광양시청 관련 사건 사례들이다.▶ 2014년과 2015년을 떠들썩 하게 했던 무기계약직 채용을 대가로 수천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광양시청 전 총무국장 사건 (2015.7.16. 전남CBS 보도외 다수언론 보도)▶ 전남 광양시 생태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억원의 국가보조금을 받아 챙긴 마을 추진위원장과 사
2019년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광양시 사회적경제지원 활동을 돌아보고 2020년을 계획하고 다짐하면서 소회를 피력해본다.사회적경제는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중시하는 경제 활동을 일컫는다. 이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기존 시장 경제와 달리 자본주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사람과 분배, 환경 보호 등 가치를 중심에 두는 것이 특징이다. 소수의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보편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나 혼자 잘사
“오고가며 다양한 사람들이 희스토리에 들려요. 학생들이 학교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들려서 과자를 먹고 가기도 하고요. 동네 어르신들이 ‘상희 있냐’며 들여다보기도 해요. 특히 전업주부들이 모이는 방앗간 같은 곳이에요. 온 동네 스트레스가 모여 밝은 이야기로 변하는 곳이라 매주 수요일은 꼭 문을 열기위해 노력하고 있어요”희story는 허브치유, 캔들공예, 가죽공예 등을 하는 공방이다. 더불어 동네 사람들이 모여드는 사랑방이기도 하다.희스토리를 운영 중인 박상희(48) 씨는 이곳을 ‘점빵’이라 부른다. 처음엔 그게 뭐냐고 놀리던 수강생
국가적인 저출산으로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 시점에서 광양시는 그나마 다른 시에 비해 인구가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인구 감소는 어느 지자체나 겪고 있는 문제다. 우리시는 지난 2011년 인구 15만이 넘으면서 4급 서기관이 추가되고 공무원 수가 늘어나 시민이 받는 행정서비스는 더 좋아졌다.광양시는 2019년 11월 기준 15만 3278명으로 지난 9월 15만 1000여명에 비해 두 달 동안 인구는 2000여명 이상 늘어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만일 광양시 인구가 15만이 무너지면 4급 서기관 자리는 두 개가 줄 수밖에 없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A. 안녕하세요. 현재 광영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고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20학번으로 진학하게 될 심예은입니다. Q. 지금의 기분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A. 얼떨떨해요. 간절히 바라온 대학이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 실제로 합격이 되니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꿈처럼 느껴집니다. Q. 가장 감사하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말해주세요?A. 아버지께 가장 감사하고 생각이 납니다. 경제적 여건이 안 되더라도 묵묵히 뒷바라지 해 주시고 응원해
광영고등학교 장후천 교감이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심해어류인 철갑둥어(Monocentric japonica)의 발광 제어시스템 및 세균 기원에 관한 연구’로 교원‧일반부 23팀의 본선 진출자와 치열한 경합을 펼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장 교감은 최근 기후온난화로 남해안에 열대어종이 잇따라 출현한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심해어류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몸에서 빛을 발한다고 알려진 철갑둥어의 발광 방식과 제어시스템에 흥미를 느껴 지난해 4월부터 심층연구를 시작했다.지난해 여름 목포 임성초등학교 오
버스를 타고 수학여행을 간다는 생각에 마냥 신나는 학생들과는 달리 수학여행 경비가 부담되는 학생들이 있다면 학교는 어떡해야 할까?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싶지만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수학여행을 가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학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이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수학여행비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도록 한 학교가 있다. 광영초등학교(교장 백금숙)는 누구나 경제적 조건에 관계없이 동등한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해 모든 아이들이 그늘 없이 밝고 건강하게
“삼천포가 고향인데 농악공연을 자주 보니 좋아하게 됐어요. 옛날엔 마을마다 작은 농악단이 하나씩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언젠가 농악을 해야지’ 마음먹었죠. 자기도 모르게 어깨가 덩실덩실 춤추는 농악의 흥… 얼마나 즐거워요”김해동(55) 중마농악단 단장은 어릴 때부터 농악에 관심이 많았다. 그의 고향 삼천포는 진주삼천포농악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해마다 설날부터 대보름까지 공연이 시시때때로 열렸다.마을 어른들은 가락에 취해 어깨를 들썩였다. 달리 표현할 길 없는 춤사위는 어린 그의 눈에도 흥겨움의 결정체였다. 그때부터 막연히 농악인의
우리나라 지방의 작은 농촌 마을들은 곧 소멸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만연되어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설마? 하면서 불안한 마음은 떨쳐버리기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내가 태어난 마을은 소멸되지 않을까?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인구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 결과가 허다하다. 2018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집계되면서 전례없는 출산율 0명대라는 대기록을 세우고야 말았다. 출생자수와 사망자수의 차이를 보여주는 자연증가율이 1995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 2018년 인구 자연 증가 수가 28,002명 그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가 광양시청소년참여위원회, 광양시청소년운영위원회, UnI자원봉사단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내 청소년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이와 관련 광양시청소년참여위원회 ‘바른누리’는 청소년기본법 5조 2에 근거해 운영되는 법적기구다. 청소년들과 함께 사회의 다양한 정책 개선 및 제안·캠페인 활동과 사회이슈 알리기 등을 하는 청소년 자치 기구며, 현재 13기까지 운영되고 있다.바른누리는 청소년의 의사와 욕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로 직접 정책결정,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참여한다. 이에 대한 시정과 대안을
인간은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사회로서 다른 사람의 인격과 생각을 존중해 가면서 함께 협의하고 의견을 모아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기본 양식으로 하고 있다.어른이나 아이나 칭찬해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우리들은 남을 헐뜯거나 비방하는 일에는 앞장서서 열을 올리면서도 칭찬해 주는 일에는 매우 인색해 왔다.어떤 사람이든지 다른 사람에 비해 잘 하는 것이나 좋은 점이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장점을 찾아주고 칭찬해 주는 일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일이라
광양지역 청소년들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앞으로의 밝은 미래가 기대되고 있다.이와 관련 각각 지난 1~2일과 9일, ‘전국 학생 4-H 과제 경진대회’와 ‘전라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와 광양하이텍고등학교·광양여고·광영고 학생들이 다양한 상을 받았다.먼저 광양하이텍고는 1학년 김선혁·이승원 학생이 4-H 과제 대회 중 ‘청소년 창의융합 프로젝트 메이커 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인 교육부장관상과 부상 50만원을 받았다. 두 학생이 만든 ‘공간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캐리어’의 제작기간은 약 2주가 걸렸다.
문재인 정부는 핵심정책중 하나인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전국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양시는 2016년 광양읍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광영동, 태인동 등이 선정되어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도시재생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 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 창출 및 지역자원 활용을 통해 경제,사회,물리,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말한다(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역대 정부들이 재개발, 재건축
“여학생이 점심을 먹고 친구와 함께 다목적실로 향한다. 가벼운 발걸음에 손에 든 플롯 가방도 달랑인다. 친구는 첼로를 등에 짊어지고 낑낑거리다 ‘바꿔들자’고 제안한다. 못들은 척 도망가자 등 뒤로 ‘이러기 있냐’며 항의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다목적실 문밖으로는 간간히 음악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백운중학교(교장 권혁정) 오케스트라단이 연습에 여념이 없다. 단원들은 음악선생님의 지휘에 맞춰 악기를 연주한다. 악보를 눈으로 쫒으며 연주를 이어가는 실력이 노력한 태가 난다. 백운중학교는 지난 5월 오케스트라단을 창단했다. 지역 내 중학교
“새벽 4시, 청년이 알람소리에 맞춰 눈을 떠보니 아직 바깥이 캄캄하다.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켜고,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밤새 불려둔 콩이 알알이 잘 부풀어 올랐다. 기계에 넣고 콩물과 비지가 분리되길 기다린다. 그 사이, 두부를 만드는 중에 넣을 간수를 혼합한다. 어제는 조금 짰던 게 생각난다. 새로 다루는 기계에 손이 익으려면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하다.” 광양토박이인 우인룡(35)씨는 지난해 겨울쯤부터 손두부를 만들기 시작했다. 시작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두부 맛이 좋다는 고객이 늘고 있다. 새벽마다 만들어낸
“많은 사람들이 경찰 그만두고 보험설계사를 한다고 하니 의외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경찰 수사과장 경험은 과정이었을 뿐이에요. 제 인생은 경찰로 마무리되지 않았거든요.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하면서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저에게 맞는 일을 찾아서 선택한다면 다른 생각 없이 그 일에 흥미와 재미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보험설계사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임광재씨가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겼다. 그는 30년 넘게 경찰에 몸담았던 베테랑 경찰이자 이제는 새로운 인생에 뛰어든 개척자이기도 하다. 봉강면 전원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