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일을 도모하되 쉽게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마라일이 쉽게 이루어지면 마음이 경솔하게 되나니.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마라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 지나니.(‘보왕삼매론’ 중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 때문에 조마조마하며 지내오고 있는 세계 인류 중 나도 그 한사람. 마음은 아무것도 아무일도 하지 않고 집에서 머물러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면서도 ‘일을 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는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그들중 한사람이기도 하기에 조심스럽게 삶터와 일터를 왕래하고 있다. 그러던 하루, 얼마
아름다운가게 중마점의 종소리는 언제나 반갑다. ‘딸랑’ 경쾌한 소리와 함께 언제나 좋은 일이 찾아오기 때문이다.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들은 모두 천사들이다. 기증천사, 구매천사, 활동천사들은 나이와 직업은 다르지만 이곳에서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기증천사는 ‘내겐 필요 없지만, 누군가는 바로 쓸 수 있는 물건’을 가게에 기증한다. 활동천사는 기증품을 분류하고 가격을 책정한 후 진열·판매한다. 진열된 물품 중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이들이 구매천사다. 이후 발생된 모든 수익금은 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혼자
#1 소통이 안되게 하는 병, ‘별주부 신드롬’연세대 권수영 교수(“나도 나를 모르겠다”의 저자)는 머리가 아니고 가슴으로 전달되는 것이 진짜 소통인데,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안되게 하는 병이 있다고 말한다. 그 병명을 ‘별주부 신드롬’이라고 붙였다.별주부전 내용은 이렇다. 동해에 사는 용왕이 병이 들었는데, 토끼의 생간을 먹어야 병이 낫는 다고해서 자라(별주부)가 육지에 나가 토끼를 수궁(水宮)으로 데려온다. 토끼는 자라에게 간을 감추어 두고 왔다 면서 육지로 다시 가자고 한다. 자라는 토끼의 말만 믿고는 토끼를 육지에 데려다 준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현대인들의 불안문제를 심리치료에서는 매우 중요시한다. 아마도 현대 정신문제의 핵심이 바로 불안 문제일 것이다. 인간의 정신기능을 설명하자면 불안문제부터 이해해야 하며 따라서 인격의 기능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불안문제는 그 핵심적 이론이 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여러 가지 정신질환의 대표적 질병도 불안 신경증이라는 병이다. 따라서 사람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인간의 불안문제가 그 주제가 될 때가 많으며 치료와 교정에 있어서도 불안문제가 그 중심을 이루고 있어 불안은 현대정신치료의 핵심으로 볼 수
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난 지 제101주년이 되는 해이다. 3·1운동은 우리민족이 우리나라 통치권을 일본에게 무력으로 빼앗기고, 온갖 굴욕과 고통을 받게 되자 일본의 식민 통치에 맞서 일어난 온 겨레의 항일 민족 독립운동이다. 3․1운동 당시 사망자수가 7500명 이상 발생하였고, 구속자수도 4만7000여명이나 달했던 슬픈 날이다. 3․1절은 국경일이다. 국경일이란 뭔가? 국경일(國慶日)은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을 말한다. 3․1운동을 하다가 많은 국민들이 죽은 이 날이 왜 국경일로 지정됐을까? 필자는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인 5대 국
지금 우리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사건은 역시 ‘코로나19’이다. 이것은 우리의 두려움이 대상이 되었고 끝없는 공포의 구렁텅이로 이끌고 있는 바이러스이다.필자도 두려움에 먼저 바이러스의 원인이나 감염 경로, 현재 전파 현황 등에 관심을 갖고 짬만나면 뉴스, 인터넷을 들여다보고 검색하고 있다.이 소식을 접하고 제일 먼저 검색한 것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입장에서 가축으로 인한 감염을 의심하며 찾아보니, 다행히도 인간과 가축 사이에서 일반적인 바이러스는 공유되지 않는다는 정보를 취하면서 안심했다. 잠시 동안이지만 의심하고 걱정한 것이 미
광양기독교청년회(광양YMCA) 제13대 이사장으로 박두규 씨가 선출됐다.박 이사장은 당초 광양YMCA의 필요성을 느끼고 창립을 주도한 인물이다.그는 1994년 가을부터 준비위원 50여명을 모집하는 등 설립을 위한 단계를 밟아나갔다. 이어 1995년 2월 창립위원회 구성하고 창립위원장 맡았다. 1996년 창립 후에는 총회를 통해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오래 근무한 바 있다. 이밖에도 △순천YMCA 사무총장 △초당대 사회복지학과 강사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원장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원장 △전국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전남시민사
사람이 신체적 ․ 정신적 ․ 정서적인 면에서 장애를 입게 되면 그 장애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나타난다. 그 장애 자체가 직접적으로 재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장애를 대하는 일반 사회인들의 부정적인 태도와 물리적 환경 또한 장애인들의 재활에 나쁜 영향을 준다. 흔히 장애를 입은 사람들은 신체의 손상이나 기능상실로 인한 이동제한, 자조 능력 상실 뿐 아니라 무력감, 우울, 불안 등 심리적인 문제들을 보일 수 있고, 대인관계와 직업 상실이나 취업 불가능 따위의 사회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학교자치란 단위학교가 학교교육 운영에 관한 권한을 갖고 구성원들이 학교의 고유한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평가하는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그 결과에 책임지는 것이다. 필자는 지난해 2019년 11월 29일 전남여성가족재단공연장에서 '전라남도학교자치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 패널토론자로 참여했고, 그때 발표했던 자료를 요약해 글을 쓴다. #학교자치의 의미 헌법 31조에서 교육의 자주성은 교사, 학생, 학부모의 교육자유를 의미하고, 교육자치의 본질은 교육현장의 자치인 학교자치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교육자치법에서는 집행기
“‘나는 나중에 어떤 할머니가 될까?’ 상상하곤 했어요. ‘동화책을 읽어주는 할머니’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게임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보드게임 같이 하는 할머니’가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이번 프로그램이 whit포스코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가 지난 29일 ‘시니어 인재양성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섰다.이번 프로젝트는 광양제철소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광양시니어클럽이 협력해 지역 내 은퇴자 및 은퇴예정자를 대상으로
무릎 통증은 십자인대파열, 반월상 연골판 파열, 슬개골 연골연화증,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4대 무릎관절질환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무릎 통증 하면 주로 노년에 발생할 거로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손상 또는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감소로 발병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0~40대 역시 무릎관절질환에 대비하여야 합니다.이 4대 무릎관절질환 중 반월상 연골판 파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의 중간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물렁뼈를 말합니다. 연골판은 관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며, 서 있거
농사 ‘농’자도 몰랐다김주현 씨는 도통 식물과는 인연이 없었다. 어릴 때부터 식물들은 꼬박꼬박 물을 주고 볕을 보여줘도 주현씨 손에서 죽어나갔다. 지인에 따르면 ‘산에서 나무를 뿌리 채 뽑아 심어도 죽이는 사람’이 주현씨였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3년차 농사꾼이 됐다.주현씨는 원래 건축설비소장이었다. 소장을 맡았던 10년간 단 한 번도 현장에 하자가 발생하지 않아 ‘믿고 맡기는 소장’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때문에 혼자 12개의 공사현장을 관리하기도 했다.한창 승승장구 하던 때, 어머니에게서 급한 연락이 왔다. 큰형이 암으로 입원했
아무개 어르신의 하루는 3년 전부터 달라졌다. 눈을 뜨면 미지근한 물 한 컵을 비우고, 부지런히 아침식사를 준비한다. 찌개를 끓이고, 나물을 무치고, 어떤 날엔 생선을 굽는다. 먹다 남은 찬밥과 반찬이 아닌 ‘나를 위한’ 요리다.요즘은 지난번 고혈압 진단으로 최대한 식단에 신경 쓰고 있다. 잡곡밥을 짓고, 육류를 줄이고, 국의 간도 심심하게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다.식사 후에는 쉬엄쉬엄 집안일을 한다.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만, 손닿는 만큼만 정리하다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난다. 시계를 보니 운동을 하러 갈 시간이다.겨울바람에 옷을
행정관청에는 인·허가 제도가 있다. 행정 관청의 인가나 허가를 받은 뒤에 영업이나 상업 행위를 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행정관청은 인·허가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당해 신청이 해당 법령이나 다른 관계 법령에서 규정한 제한 사유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에는 허가를 하여야 한다. 특히, 행정관청은 법령상에 인근주민들의 반대가 불허가 기준으로 규정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만을 이유로 불허가 처분을 할 수 없다. 대법원 판례에서도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있다는 이유로 불허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시하였다.△ 폐기물 처리장 설치
광양의 맛, 광양 숯불고기의 대중화는 지역 아이들을 위한 ‘선행’과 함께 시작했다. 광양 숯불고기를 탄생시킨 故이소은 할머니를 이어, 아들 故이영조 옹은 광양에서 처음으로 전문 숯불고기 식당을 열었다.故이영조 옹은 식당이 자리를 잡아가자 마음에 품고 있던 일처럼 선행을 이어갔다. 그는 광양중학교에 전기시설을 설치하고, 광양서초와 광양중 축구부를 지원했다. 아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이제는 이형중(61) 삼대광양불고기 대표가 아버지인 故이영조 옹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