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공인 활로는 가격 경쟁력 확보에서 찾아야…인력수급 어려워안전시설물 전문 제작업체 ㈜백조산업은 지난 10월, 광양시 금속가공 소공인 기능 전시회에서 ‘이순신대교‘ 모형을 디자인 해 소공인의 장인정신을 지역에 알리는 등 독창적인 디자인 기술을 보유한 소공인 회사이다.지난 1999년 설립이후 제철소 조업현장과 건설현장에 시설물 유도등과 추락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시설물 설치와 공급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자산을 지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김종승 대표는 “위험물은 필히 위험물 보관
"철강 경기가 어려우니 지역의 소공인도 많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산업용 안전매트를 비롯한 7개의 특허 및 실용신안등록을 보유하고 어려움에 대비하는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고 자부합니다.” 광양시 중군동에서 6명의 직원과 함께 산업용안전매트 스위치와 특수밸브(고온용 1,350℃) 등을 주로 생산하는 ㈜피앤엔피 이구복 대표의 말이다.1977년 포스코에 입사해 1988년 포스코엠텍(구.삼정강업)의 자동포장설비 관리자로 회사를 옮긴 후 30년 이상 ‘제철 밥’을 먹고 퇴직, 2011년 5월 ㈜피앤엔피를 인수한 이구복(60세)대표
관광객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유인요인은 스토리…스토리와 경관 조성 접목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만 여행을 할 때 인기있는 관광지 중의 하나가 지우펀과 스펀이다. 타이베이 시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곳은 모두 쇠락한 광산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쇠락한 광산도시에서 관광명소로이중 지우펀은 1920~1930년대 금광 채굴로 번성을 누리던 도시였다고 한다. 기륭항이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위치한 지우펀은 원래 9가구가 살았던 마을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금광이 발견되기 전 이 산속에 살던 9가구의 주민들은 멀리 기륭시에 위
라동임업문화원구, 일제에 의한 목재 수탈 유물들 전시해 두고 있어 이란현 카바란 맥주공장 바로 인근에는 약5백여평 규모의 유리온실로 된 실내 미니수목원이위치하고 있다.‘香草’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이 미니수목원은 말 그대로 향기나는 식물, 즉 허브식물을 주로 키우는 수목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대만 돈으로 100위안(한화 약 38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이곳은 관상용 수목을 감상할 수도 있지만, 이 수목원의 보다 큰 용도는 체험학습장과 레스토랑 운영이다.수목원 내부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의 1/3 정도의
대만 이란현, 농촌풍경 그대로 보전하며 각종 체험프로그램 운영 농업경관 등을 이용한 그린 투어리즘의 활성화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농격차의 심화와 이농현상에 따른 농촌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세계 많은 나라들이 고민하는 문제이다.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생활패턴의 변화는 공간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는다. 그리고, 도시민들의 관광과 여행에 대한 개념도 바꾼다.우리와 비슷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대만의 경우도 이런 문제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농촌체험이 힐링의 소재가 되고, 농촌마을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것이 도시민의 로망이 된
노인일자리 창출 활성화 위한 시니어클럽 도입 시급…복지관 이용 못하는 어르신 위한 시책 마련해야고령화시대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현직을 떠나는 노인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출산율은 세계 최저수준이다. 전체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어떤 나라가 경험한 것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령화시대 노인이 접하는 문제는 다양하다.그 중 가장 현실적이고 심각한 것이 경제적인 문제와 건강 문제이다. 물론, 고독이나 소외와 같은 사회적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
매화문화축제, 농업경관으로 성공한 관광명소화 꼽혀 농업경관은 농촌으로 관광객을 유인하고, 농촌의 관광수익을 올리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광양의 경우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다압면의 매화가 연출하는 경관으로 매년 봄 1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지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광양의 매화를 보러 찾아온 외지 관광객들은 산과 들을 뒤덮은 하얀 매화를 보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한다. 광양의 매화와 구례의 산수유, 보성의 녹차밭 등은 농업경관이 어떻게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이러한 사례들은 오래전부터 농업소득과 함께 농업경관이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들의 노후 건강을 돌보기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있고, 실버산업 자체가 가장 유망한 산업의 하나로 떠오르면서 노인요양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이나 노인요양시설 등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대만의 경우, 노인들이 노후를 보내는 시설들은 대부분 민간부문에 의존하고 있다.약 1500여개소의 양로원 중 공공부문에서 직영하는 시설은 1%에 불과한 15개소 정도라고 한다.타이페이시에 있는 호연경로원은 이러한 공공 양로원이다.타이페이시가 직접 운영하는 이 경로원은 타이페이시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의 저소득노인이 입소할 수
우리와 비슷한 고령화시대의 도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대만의 노인복지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은 우리보다 뒤쳐져 있다.대만은 8년 전에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연금이 도입되었고, 현재 노령연금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 그리고 정치권의 토론이 진행 중이다.대만 행정원 관계자가 말한 노인연금을 둘러 싼 논의의 실체에 대해서는 우리의 국회 격인 대만입법원 방문에서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공동취재단은 우리의 국회의원 격인 대만 입법원의 왕유민 입법위원을 만나상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국민당 소속의 왕유민 위원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사진작가들의 작품 통해 알려지면서 방문객 급증, 축제 개최로 이어져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전지역인 전북 고창군에는 국내 경관농업이 가장 먼저 시작된 지역이다. 농업경관을 통해 외지 관광객을 유인하고, 이를 통해 지역민의 소득으로 연계하는 경관농업은 도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전북 고창군 공음면에 소재한 학원농장은 경관농업 일번지로 불린다.진의종 전 국무총리와 부인 이학 여사가 지난 1960년대 초반 10만여평의 야산을 일구면서 시작된 학원농장은 현재 15만평의 완만한 구릉지에 봄에는 청보리가, 가을에는 메밀꽃이 환상적
8년 전 전국민 대상 국민연금 도입…노령연금 제도개선 둘러싼 정치권 논의 진행 중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다.인구 고령화문제는 단순히 국민의 평균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령화 이후 수반되는 건강문제와 이들의 생활문제, 안정적인 노후문제 등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양산하고 있으며, 노인의 부양책임문제로 이어진다.우리와 이웃한 대만의 경우도 인구 고령화로 인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유교문화권이어서 가족부양이 보편화된 대만은 우리나라와 노인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
전북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 가을 축제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이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배경으로 메밀꽃 단지를 조성해 메밀을 지역브랜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면 전북 정읍시의 경우 가을 들국화의 일종인 구절초 단지를 조성해 지역명소로 만들어 낸 사례이다.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산571번지 일원 22만㎡에는 구절초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다.이 공원 면적 중 12만㎡에 구절초가 식재되어 있고, 2만5천㎡에는 폭포광장이, 그리고 7만5천㎡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경관이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 내부에는
이효석의 소설 배경 토대로 메밀 밭 가꿔 지역 브랜드화 메밀꽃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넓은 들판을 하얗게 뒤덮는 꽃무더기는 한국인 모두에게 고향의 정취를 떠올리게 할 것이다. 파종부터 꽃을 피우기까지 한 달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작기가 짧은 작물인 메밀은 보는 이들에게 많은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정작 소득이 높은 작물은 아니다. 요즘이야 메밀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메밀은 다른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척박한 토양에서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심었던 구황작물이었다.그렇지만, 메밀은 가을을 대표하는 경관작물로 각광받고 있다.인근
베이비부머 대상 체계적인 맞춤형 노후준비교육 제공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은 오래 사는 것 못지않게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이 개발되고 있고, 노인복지를 위한 예산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노인복지를 위한 시책은 지자체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장수고을로 이름난 전북 순창군은 순창건강장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순창군은 국내에서 가장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순창군의 2015년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30.4%로 전국 평균인 13.1%
경관 가꾸기 위한 작물재배에 보조금 지원해 소득 보전흔히 관광산업을 굴뚝없는 산업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제조업에 비해 자연환경에 미치는 오염이 거의 없고, 고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관광산업은 삶의 질이 개선될수록 활성화될 것이다.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지자체마다 더 많은 관광객을 지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광양시 역시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용역들을 실시해 오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관광부문에 대한 투자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관
광양노인인구 전체인구의 10.7%…노인복지예산 복지예산의 34.1%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이다.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비율은 13%로 세계에서 30번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고령인구는 2026년 20%의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며, 2050년에는 35%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노인인구 비율이 7%에서 21%까지 가는데 한국은 27년, 중국은 34년, 태국은 35년, 일본은 37년, 프랑스는 157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고 한다.급속한 산업화이후 노인인
서울대 법인화법에 따라 서울대가 기획재정부에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면적이라며 백운산과 지리산 935㏊의 양여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지역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백운산지키기협의회는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해 백운산의 단 1평도 서울대에 양여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백운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자는 운동이나, 서울대에 백운산을 양여해서는 안된다는 시민단체들의 주장은 기본적으로 애향심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주장들이 문제해결의 최선책인가는 의문이다. 현실적인 해결방안이 제시되어야 하고, 이러
백운산을 서울대법인에 양도되는 것을 막고, 광양의 상징산인 백운산의 보전을 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문제는 서울대 법인화법 제정 이후 줄곧 지역내 화두였다. 처음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국립공원 지정은 백운산에 생활터전을 갖고 있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쳤고, 이는 지역내 새로운 갈등요인이 되기도 했다.광양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은 처음에는 시민운동 차원에서 시작됐다.이 문제가 지역내 일부 사람들을 중심으로 제기되었을 때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문제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서울대 법인화법 문제가
서울대 측, “국유림에서 연구·교육 제약 많아” 서울대학교는 광양의 백운산과 지리산에 위치한 남부학술림과 경기도 수원의 칠보산 학술림, 경기도 광주의 태화산학술림 등 총 3개의 학술림을 보유하고 있다.이 중 백운산과 지리산이 포함된 남부학술림이 서울대 전체 학술림 면적의 94.7%를 차지하고 있다. 칠보산이나 태화산 학술림과 달리 남부학술림은 현재 전체 면적이 국유지이다.서울대 법인화법에 따라 소유권 이전 문제가 발생하는 학술림은 남부학술림이 유일하다.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태화산 학술림의 경우 전체 면적은 796㏊로 평균 표고는
서울대 법인화법 개정안, 과세 면제가 최대 쟁점 부상‘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은 태생부터 문제가 있는 법안이었다. 이 법은 상임위 심사도 없이 국회에서 날치기로 통과된 법이었다. ‘대학의 자율성과 사회적 책무를 제고하고 교육 및 연구 역량을 향상시킴을 목적’으로 제정된 이 법에 대해 서울대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원해 제정된 법이 아니라고 말한다.그렇지만, 1년의 유예과정을 거쳐 법안이 제정되면서 이해관계가 있는 지자체와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고, 국내 최대규모의 학술림이 위치한 백운산과 지리산권 주민들의 반